한국과 일본, 같은 아시아에서 나고 자란 축구지만, 지금 유럽 무대에서 두 나라의 운명은 사뭇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예전엔 서로 비슷하다고 여겼던 실력 차이가 이제는 점점 뚜렷해지고, 숫자로도, 체감으로도 그 격차는 분명하게 느껴진다. 한국 국가대표 해외파는 18명. 이 중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단 4명뿐이다. 반면 일본은 27명 중 22명이 해외파이고, 그중 15명이 유럽 5대 리그 1부 구단 소속이다. 리버풀, 프라이부르크, 브라이튼, 라리가, 세리에A… 구단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무엇보다도, 일본 선수 대부분이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이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무대의 깊이와 선수의 활용도까지 포함된 ‘질적 차이’가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