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맥주와 밀 맥주의 차이를 아시나요?

 

 

보리밭의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풍경

맥주의 기본 재료는 물, 맥아(보리나 밀을 발아시킨 것), 홉, 효모입니다. 이 중에서 '보리'를 주재료로 사용하면 보리맥주, '밀'을 많이 사용하면 밀맥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보리맥주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라거(Lager)나 에일(Ale)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보리는 단백질 함량이 적당해 발효 과정에서 깊은 맛과 청량한 탄산감을 만들어주며,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입니다.
• 밀맥주는 밀을 50% 이상 사용하여 만드는 맥주입니다. 밀은 단백질이 풍부해 부드럽고 크리미한 거품을 만들어주며, 상큼하고 은은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탄산감은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만드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비슷합니다.

1. 맥아 제조: 보리나 밀을 물에 불린 후 발아시키고, 건조하여 맥아를 만듭니다.
2. 당화(Mashing): 맥아를 뜨거운 물에 담가 전분을 당분으로 변환시킵니다.
3. 끓이기(Boiling): 당화된 액체(워트, Wort)를 끓이면서 홉을 넣어 쓴맛과 향을 조절합니다.
4. 발효(Fermentation): 효모를 넣어 발효시키고 알코올을 생성합니다.
5. 숙성 및 여과: 발효가 끝난 맥주를 숙성시키고 여과하여 맑게 만든 후 병입합니다.

보리와 밀이라는 곡물의 차이에 따라 맥주의 맛과 향, 질감이 달라집니다.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밀 이삭의 아름다움

 

 

국내 보리맥주 대표 제품

• 카스 (Cass): 청량하고 가벼운 맛의 라거입니다.
• 하이트 (Hite):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 테라 (Terra): 청정 호주산 보리만을 사용하여 제조한 맥주입니다.
• 클라우드 (Kloud): 100% 맥아로 만든 프리미엄 라거로, 보리 맛이 깊고 진합니다.

국내 밀맥주 대표 제품

• 제주 위트 에일: 제주 감귤 껍질과 코리앤더를 첨가해 상큼한 향을 더한 밀맥주입니다.
• 곰표 밀맥주: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제품입니다.
• 백두산 밀맥주: 청량하면서도 부드러운 밀맥주입니다.
• 아크 클래식 위트: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진 크래프트 밀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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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표 보리맥주

• 기네스 (Guinness, 아일랜드): 진한 커피향과 쌉쌀한 맛이 매력적인 스타우트입니다.
• 아사히 슈퍼 드라이 (Asahi, 일본): 초청량한 드라이 스타일의 라거입니다.
•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체코): 필스너 스타일의 원조로, 고급 보리 맥아와 부드러운 홉 향이 특징입니다.
• 하이네켄 (Heineken, 네덜란드): 부드러운 홉향과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해외 대표 밀맥주

•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Paulaner, 독일): 바나나향과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인 독일식 밀맥주입니다.
• 에르딩어 바이젠 (Erdinger, 독일):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입니다.
• 호가든 (Hoegaarden, 벨기에): 오렌지 껍질과 코리앤더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벨기에식 밀맥주입니다.
• 블루문 (Blue Moon, 미국): 오렌지 슬라이스를 함께 즐기는 미국식 벨기에 스타일 밀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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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요약

<구분 보리맥주밀맥주>

주요 원료	보리 맥아	밀 맥아 (50% 이상)
특징	청량하고 깔끔함	부드럽고 상큼함
국내 대표	카스, 테라, 클라우드	제주 위트, 곰표 밀맥주
해외 대표	기네스, 필스너 우르켈	파울라너, 호가든

 

마무리

보리맥주는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밀맥주는 부드럽고 향긋한 맛을 원할 때 선택하면 좋습니다.
기분에 따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맥주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 저녁, 여러분의 취향은 보리맥주인가요, 밀맥주인가요? 한 잔 선택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