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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신] 피지컬 AI의 등장, 현실을 움직이는 인공지능의 시대

ritznj 2025. 5. 5. 15:13

**피지컬 AI(Physical AI)**가 등장하면서 인공지능은 더 이상 화면 속에 머물지 않고 현실 세계로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텍스트나 데이터를 다루던 기존 AI와 달리, 피지컬 AI는 실제로 움직이며 물리적인 작업을 수행합니다. 음성 명령에 따라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간을 분석하고, 무게중심을 조절하며 상자를 나르는 장면은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사진 : 지능형 로봇 (현대차그룹)

 

 

젠슨 황 엔비디아 CEOCES 2025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를 차세대 혁신 기술로 지목하며, AI가 인식 → 생성 → 에이전트 → 피지컬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제는 AI를 도입할지 말지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할지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피지컬 AI의 발전은 생성형 AI의 데이터 학습 기반 위에 세워졌으며, 현실 공간에서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국방 등에서 피지컬 AI가 사람과 협력하거나 인간의 작업을 대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 운동하는 로봇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피지컬 AI 기반 로봇 시장은 향후 25년간 연평균 10% 성장해 2050년에는 41억 5천만 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연평균 60% 이상 성장해 2050년 6억 4천8백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하네요.

 

국내 기업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올해 말 생산라인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군사, 농업, 교육 분야에서도 무인 정찰로봇, 자동 수확로봇, 인터랙티브 학습 보조 로봇 등 다양한 피지컬 AI 도입 사례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 피킹 로봇 시연 (연합뉴스)

 

특히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는 **사족보행 로봇(일명 로봇 개)**가 차량들과 함께 행진하는 장면이 연출되며, 유·무인 전투체계에 로봇이 본격 도입되는 신호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정치권도 AI 산업 육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인전투로봇 시대에 대비한 정부의 AI 지원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분명 위험한 환경에서 사람 대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AI가 물리적 공간까지 이해하며 행동하는 세상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AI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지면, 단순 노동뿐만 아니라 고숙련 직종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존 일자리를 잃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 뉴시스